http://imgur.com/gallery/HSgVG
원문
공포 그 자체
야자게. 아주 좆같은 존재. 나는 이것들의 서식지에서 수천 마일은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지만, 매일 밤 자기 전 내 침대 밑에 이 공포스러운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잔다. 거미나 그딴 시시한 새끼들은 쨉도 안된다. 이것이야말로 궁극적인 무(無)다. 놈들은 육상 절지동물중 가장 거대하며, 또한 외골격을 가진 육상생물중에서도 가장 거대하다. 즉 이것은 이런 종류의 생물 중에서는 가장 거대한 것이다. 놈들은 4.1kg까지 성장하며 한쪽 다리부터 반대쪽 다리까지는 씨발 3피트나 된다. 오 하느님 씨발 이건 존나 무섭습니다. 좀 보라고요.
지옥 의 심연 에서 올라온 존재
놈들은 인도양에서부터 태평양 일부에까지 서식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나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발견된다. 아마도 놈들은 지구상의 모든 존재들을 먹어치우기 위해 화성에서 왔거나, 아니면 사탄이 존나 쫄아서 놈들을 지옥에서 쫓아냈기에 이곳에 왔을 것이다.
악 의 화신
야자게는 'branchiostegal lungs'라는 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아가미 대신 이것으로 호흡한다. 놈들은 수영을 못하며 물에 너무 오래 있으면 익사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어째서 아프리카에서부터 남아메리카까지의 해안에 있는 모든 섬들과 오스트레일리아를 가라앉혀야 하는지 주장하는 근거다. 이 사악한 놈들을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세계를 먹는자
놈들은 식량을 찾기 위해 발달한 후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나는 놈들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내가 느끼는 공포의 냄새 또한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반적으로 놈들은 과일, 견과류, 씨앗, 나무속등을 먹지만 그 외의 "유기물질"들도 먹는다. 여기서 나는 인간 역시 유기물질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상기시키고 싶다. 아기도 유기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놈들은 야자를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놈들은 야자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야자를 떨어뜨리곤 한다. 놈들은 기어오를 수 있다. 당신이 고층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고대의 존재
놈들은 5년이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하지만 놈들의 수명은 거의 무한하다. 놈들은 40~60세가 되면 최대 크기에 도달한다. 그렇다. 정말 오래 산다. 당신도 알 것이다.
"영원히 누워 있다고 해서 죽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무한히 긴 시간이 흐른 뒤면 죽음조차도 죽을지도 모른다."
어둠속에서 잠복하는 자
덜 자란 야자게는 집게처럼 복족류의 껍데기를 이용해 자신을 보호하지만, 성장하면서 외골격을 강화시켜가며 결국 껍데기를 버린다. 성숙하게 되면 놈들은 혼자 땅 속이나 바위틈에서 살며, 인간과 코코넛을 추적한다. 놈들은 축축한 토양을 파고 내려가 숨으며 태양의 열기를 피한다. 그렇지만 밤이 되면, 놈들은 인간의 뇌로 축제를 벌일 것이다! 그리고 과일도. 과일과 뇌. 아마 대부분은 과일이지만. 그렇지만 비가 오면 익사를 피하기 위해 밖에 나와있는다.
불가사의 한 죽음
놈들은 자기 자신이나 인간 외에는 자연계에서 천적이 없다. 놈들은 주로 고기를 얻기 위해 잡히며 이런 이유로 인해 인구가 많은 섬에는 그 수가 적다. 특히 어떤 지역에서는 과도한 수렵으로 인해 서식지 파괴의 위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이건 씨발 존나 무섭게 생긴 씹새끼지만 사악하진 않다. 중립적이다. 혼돈 중립(Chaotic Neutral). 이것은 무해하고 정말로 흥미로우며 신기한 동물이다. 그러니까 씨발 나한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었으면 좋겠다.
더 알아보자
만일 야자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https://en.wikipedia.org/wiki/Coconut_c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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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에...아이에에에에!!!!!